中 군기관지, 센카쿠 충돌 대비해야

입력 2013-04-29 14:36  

중국과 일본간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양국 간 충돌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가 주장했다.

해방군보는 28일 평론성 기사를 통해 "일본 아베 정권이 동국해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중일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댜오위다오에서의 엄중사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댜오위다오 문제에 있어 중국 정부와 중국민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중일간 대립이 장기화, 복잡화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세워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중일양국은 지난 23일 일본 극우단체의 센카쿠 주변해역 해상시위 당시 해양감시선 외에 각각 전투기까지 출동시켜 대치한 바있다.

당시 중국은 해양감시선 8척에다 수호이(Su)-27, Su-30 전투기 등 군용기 40여대를 출동시켰고 일본도 F-15 등 전투기와 해상 초계기 등을 동원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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