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건물 붕괴 사고 사망자가 600여명을 넘어섰다고 5일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5일 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 사바르 지역 라나 플라자 8층 공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추가 시신이 더 발견돼 사망자가 최소 610명으로 늘어났다는 것.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이 건물 위에 있던 발전기 4대의 진동에 의해 건물이 붕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 우딘 칸다커 정부 조사팀장은 발전기의 강한 진동이 건물 전체로 전달됐고 수천대의 재봉틀 진동이 더해져 붕괴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건물은 불량 철근 등 기준 미달의 자재들로 건축됐다고.
이 건물 건축가는 이 건물이 공장이나 산업시설이 아닌 상점과 사무실용으로 만들어졌다며 기존 건물에 3층이 불법적으로 증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붕괴 사고로 건물주 모하메드 소헬 나라, 부친 압둘 카렉, 의류 공장주 4명, 기술자 3명 등 관계자 9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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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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