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새벽 이탈리아 제노아항에서 컨테이너선이 관제탑을 들이받아 적어도 3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관제탑에는 10명 정도가 근무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피해자 수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 현지언론 제노아 리퍼블리카는 현재까지 사망자 3명, 부상자 6명, 실종자 4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구급대측은 "파괴된 관제탑 밑에 생존자 여부가 정확히 파악이 안 됐다"며 구급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제탑과 충돌한 선박은 '졸리 네로'호로, 길이 240m에 4만 500톤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현재 수사당국은 배의 선장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선이 들이받은 관제탑은 45도로 기울어졌고, 탑의 일부는 바다에 빠졌다고 현지언론 전했다.
사건 직후 현장에 도착한 선박주인 스테파노 메시나는 "이런 적이 없었다. 너무나 절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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