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대사관, 美 경찰에 '신속수사' 요청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주미 한국 대사관이 미국 경찰에 신속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14일(한국시각) "워싱턴 D.C. 경찰에 이번 사건을 신속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게 조사해달라고 요청한만큼 미국 경찰의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은 '연방검찰의 지휘를 받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추행 신고사건의 경우 일방의 주장으로 조사가 시작되는만큼 현지 경찰은 '성추행' 혐의를 확인할 수 있는 물적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성추행 의혹이 발생했던 '워싱턴 호텔'의 바와 '페어팩스 호텔'의 윤 전 대변인 객실 주변 CCTV 테이프를 입수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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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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