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와 커피 한잔 마시기 위해 위해 61만달러를 지불한 사람이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채러티버즈가 경매에 올린 팀 쿡과의 티타임에 86명이 참여한 결과, 61만달러(한화 약 6억 8천만원)에 낙찰됐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이 보도했다.
경매는 3주전부터 시작됐다. 당초 채러티버즈는 5만달러(한화 약 5천 6백만원)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12배가 넘는 금액으로 낙찰됐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채리티버즈 글렌다 펠든 대변인은 "관계자들과의 의견 조정을 거친 뒤 낙찰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 낙찰자는 게스트 한 명을 대동할 수 있으며 쿡과 커피를 마시면서 30~60분간 면담할 수 있다. 만남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업가들의 '시간'을 경매대상으로 삼은 것은 워런 버핏이 처음이다.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지난해 346만달러(38억 6천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CNN은 워런 버핏과 비교해 팀 쿡과의 티타임 낙찰가가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채러티버즈는 이번 수익금 전액을 로버트 케니디 정의 인권 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로버트 케네디 정의 인권 센터는 미국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를 기념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1968년 세운 비영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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