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올해도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21일(한국시각) '2012 국제종교자유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북한은 지난 2001년 이후부터 미국 정부로부터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돼왔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헌법과 법률, 정책 등은 종교의 자유를 보호한다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일부 공인된 단체를 제외하고는 종교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정한 종교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당국은 개인이 종교적 신념을 선택하고 밝힐 수 있는 권한을 지속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탈북자, 선교사, 비정부기구(NGO) 등의 보고에 따르면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이나 외국인 및 선교사들과 몰래 접촉하는 주민은 당국에 체포돼 엄벌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외에도 미얀마, 중국, 이란 등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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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1일(한국시각) '2012 국제종교자유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북한은 지난 2001년 이후부터 미국 정부로부터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돼왔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헌법과 법률, 정책 등은 종교의 자유를 보호한다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일부 공인된 단체를 제외하고는 종교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정한 종교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당국은 개인이 종교적 신념을 선택하고 밝힐 수 있는 권한을 지속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탈북자, 선교사, 비정부기구(NGO) 등의 보고에 따르면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이나 외국인 및 선교사들과 몰래 접촉하는 주민은 당국에 체포돼 엄벌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외에도 미얀마, 중국, 이란 등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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