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복이 여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CCTV, 티에티에, 광둥위성, 환구보, 매일신문보 등 중국 언론은 ‘반투명 교복’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 교복은 허베이성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을 위한 하복으로 얇은 망사 소재로 돼 있다. 이 황당한 교복을 접한 여학생들은 "‘보일 듯 말듯’한 교복을 어떻게 입느냐", "착용해 보니 속옷까지 비친다"며 교복 착용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여름이니깐 시원한 옷차림이 좋을 것 같았다. 이 정도 비침은 받아들일 만한 정도 아닌가?”라며 해명했다.
해당 사진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웨이보에서는 ‘반투명 교복’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망사 재질이 이상한 건가?”, “저 정도는 입을 수 있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교장한테 직접 입어보라고 해라, 고등학생은 이런 부분에 가장 민감할 나이인데, 어쩜 교복을 저렇게 만들 수 있느냐”, “시원한 옷은 꼭 투명해야 해?”, “이걸 내 딸이 입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반투명’ 교복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는 여학생들이 속출하는 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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