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에 특사를 보낸 것은 중국이 한국과 미국에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며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보다 박근혜 대통령을 더 환대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NYT는 26일(한국시각)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최룡해가 중국을 최근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중국이 북한의 '주적'인 한국과 미국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에 북한이 동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초 캘리포니아 주에서 만난다며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행위를 막기 위한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NYT는 박 대통령의 중국방문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방중 기간동안 최룡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을 추진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곤란을 겪고 있는 북중관계를 개선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펭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비핵화를 의제를 올리지 않으면 중국은 김 제1위원장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어도 구사하며 시 주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박 대통령의 경우 중국을 국빈방문한다며 "중국은 김 제1위원장에게는 하지 않을 각종 의전행사를 박 대통령에게는 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는 김 제1위원장으로 하여금 중국에 좀 더 협조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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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26일(한국시각)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최룡해가 중국을 최근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중국이 북한의 '주적'인 한국과 미국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에 북한이 동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초 캘리포니아 주에서 만난다며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행위를 막기 위한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NYT는 박 대통령의 중국방문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방중 기간동안 최룡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을 추진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곤란을 겪고 있는 북중관계를 개선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펭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비핵화를 의제를 올리지 않으면 중국은 김 제1위원장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어도 구사하며 시 주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박 대통령의 경우 중국을 국빈방문한다며 "중국은 김 제1위원장에게는 하지 않을 각종 의전행사를 박 대통령에게는 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는 김 제1위원장으로 하여금 중국에 좀 더 협조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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