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준비...이견 여전

입력 2013-05-28 02:37  

다음달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비공식 정상회의와 관련해 미중 양국이 의제조율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양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한국시각) 시 주석을 면담했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현 양국 관계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와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과거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래의 새로운 차원의 관계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고위층의 실무협력과 강화된 신뢰관계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양국 사이의 차이와 불일치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닐런 보좌관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는 '이번 정상회의가 양국간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간 문제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 핵과 이란 문제를 비롯해 중국의 사이버 공격과 필리핀,일본과의 영토분쟁 등을 의미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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