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면허 없는 10대 카레이싱 챔피언 '눈길'

입력 2013-05-28 07:33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10대 자동차경주대회 챔피언이 있다고 27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이 소개했다.

카레이싱 챔피언 안토니아 푸오코(17)가 최근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와 계약을 했지만, 사실 자신의 운전면허나 자동차가 없다는 것.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포뮬라원 그랑프리에서 만난 푸오코는 훈련을 하지 않을 때면 그의 매니저가 운전을 대신해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로 돌아가서도 운전석에는 앉을 수 없어 그의 매니저나 가족들이 운전을 해준다고.

그는 도로 주행은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몇년간 페라리 엘리트 카레이서들과 훈련을 받을 것이다.

아직 학교도 마치지 않은 푸오코는 오전에는 이탈리아 남부 마라넬로 지역 사립학교에 갔다가 오후에는 훈련을 한다.

푸오코는 지난 2009년 12-15세들이 참가하는 카트 대회 KF3 우승 후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트랙과 일반 도로는 아주 다르다"며 "트랙은 안전해 충돌해도 문제가 없어 트랙에서 페라리를 운전하는 것은 아주 쉽다"고 말했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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