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미국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프랑스 환자가 폐손상을 입어 28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전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주까지 전 세계적으로 44명이 감염됐으며 그들 중 절반이 사망했다.
프랑스 감염환자가 사망해 22명에서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다. 바이러스 감염자는 대부분 중동에 있지만 최근 프랑스를 포함해 영국·독일 등 유럽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지금까지 8개국에서 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프랑스 보건 사회부 장관은 “사망한 감염환자는 아라비아 반도에 체류했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일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단일 국가에서 관리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보건기구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와 연합해 가능한 한 이 바이러스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위험성을 평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 보건기구는 이 신종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에 ‘중동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mptom coronavirus)’라는 이름을 붙였다. 줄여서 ‘MERS-CoV’이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2003년 77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SARS)’바이러스 처럼 호흡기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과 기침, 폐렴,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바이러스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감염되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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