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당국간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미국 정부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한국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문제 등을 논의하는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며 "미국은 남북의 관계가 진전되는 것을 항상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지역 동맹국과 항상 협의를 해왔으며 회담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섣부른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남북 당국간 회담 합의가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은 2005년 9.19공동 성명등 국제의무를 준수하는 것 등을 포함해 취해야할 몇가지가 있다"며 "추가 대화를 위해서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북한에 촉구해왔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성사되더라도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된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북미간 대화는 어렵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북한이 최근 대화모드로 나선 것은 6자회담 참가국간의 이견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우리는 6자회담 재개에 노력해 왔다"고 밝힌 뒤 "하지만 북한의 행동이 우리의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지난달 말 베를린에서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비밀리에 만났다'는 국내 언론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false report)"라며 "보도가 부정확하다(incorrect)"고 거듭 부인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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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한국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문제 등을 논의하는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며 "미국은 남북의 관계가 진전되는 것을 항상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지역 동맹국과 항상 협의를 해왔으며 회담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섣부른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남북 당국간 회담 합의가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은 2005년 9.19공동 성명등 국제의무를 준수하는 것 등을 포함해 취해야할 몇가지가 있다"며 "추가 대화를 위해서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북한에 촉구해왔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성사되더라도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된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북미간 대화는 어렵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북한이 최근 대화모드로 나선 것은 6자회담 참가국간의 이견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우리는 6자회담 재개에 노력해 왔다"고 밝힌 뒤 "하지만 북한의 행동이 우리의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지난달 말 베를린에서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비밀리에 만났다'는 국내 언론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false report)"라며 "보도가 부정확하다(incorrect)"고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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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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