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 회장이 자신보다 40살 가까이 어린 세 번째 부인 웬디 덩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4일(한국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머독이 소유한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의 대변인은 "머독 회장이 현재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이혼사유나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뉴스코프 대변인은 "머독 부부의 관계가 소송 6개월 전부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말했다. 덩은 중국계로 지난 1988년 미국으로 건너와 예일대에서 MBA학위를 취득한 뒤 홍콩의 스타TV에서 근무하다 머독을 만나 결혼했다.
덩은 지난 2011년 머독이 소유한 영국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추문과 관련해 영국 영국 하원에서 청문회가 열렸을 때 남편에게 파이를 던지려던 남성의 뺨을 때리면서 이를 제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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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프 대변인은 "머독 부부의 관계가 소송 6개월 전부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말했다. 덩은 중국계로 지난 1988년 미국으로 건너와 예일대에서 MBA학위를 취득한 뒤 홍콩의 스타TV에서 근무하다 머독을 만나 결혼했다.
덩은 지난 2011년 머독이 소유한 영국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추문과 관련해 영국 영국 하원에서 청문회가 열렸을 때 남편에게 파이를 던지려던 남성의 뺨을 때리면서 이를 제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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