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대화제의에 "이전 방침과 달라진 것 없어"

북한의 대화제의에 대해 미국 정부가 거듭 '행동부터 보여달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한국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사회는 분명하고 일관되게 북한에 대해 비가역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끝낼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진정성 있고 신뢰할만한 대화에 나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와야 한다"며 "이전 방침과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양자회담에 대해 여전히 열린 자세'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신뢰할만한 조치를 북한이 취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또한 "6자회담 참가국들과 협력하면서도 우리는 (북미회담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먼저 그런 조치(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이 북미회담 제의를 발표전 미국 정부에 통보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후반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회동할 것"이라며 "이 문제가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국정원 댓글 의혹은 모략" 이라던 朴 대통령…지금은?
● F-35, '스텔스로 적진 깊숙이 타격' 내세우지만
● 1,030억원의 비밀 … 한국이 또 '덤터기'?
● '입시비리' 영훈국제중 교감 숨진채 발견(종합)
● 박영선 "文, 부정선거 논란 승복한 앨고어 길 가는중"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컷뉴스 모바일웹] [스마트한 영상뉴스 '노컷V'] [뉴스 속 속사정, 'Wh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