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학생 ‘한 명’이 美 ‘한 가구’ 먹여 살려…

입력 2013-06-26 11:05  

[CBS노컷뉴스 이은경 인턴기자] 미국에서 유학하는 중국 유학생이 미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중국경제주간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인 1명이 쓰는 비용이 미국의 한 가구 평균소득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유학생이 미국 경제에 공헌하는 규모가 2백억 달러(한화 약 23조 3백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44억 달러(5조 666억 원)가 중국 유학생의 소비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국 유학생이 미국 사립대에 입학한 경우 4년간 학비는 평균 13만~19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5천만~2억 2천450만 원)이다. 여기에 기숙사비, 식비, 교재 구입비 등 고정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중국 유학생 1명이 연간 미국에서 쓰는 돈은 최소 5만 달러(한화 약 5천757만 원)에 달한다.

이외에 중국 유학생들은 SAT를 응시하기 위해서는 미국 땅을 밟기도 전에 상당한 돈을 투자해야 한다.

SAT 시험은 홍콩에서 실시되는데 만약 응시생이 중국 북부 지역에 거주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왕복 비행기 티켓 가격이 2천 위안(한화 약 36만 원)이 넘는다.

그 밖에 SAT 응시를 위한 학원 수업료, 홍콩에 도착한 뒤 호텔비, 식비 등의 지출까지 감안한다면 20만 위안(한화 약 3천765만 원)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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