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관공서 습격사건은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이라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26일 새벽 발생한 신장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친(魯克沁)진 관공서 피습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구성원 17명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조직원 1명이 체포된 데 대한 보복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공서 습격을 위해 칼과 휘발유 등을 준비하고 현장을 수차례 답사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내 이슬람 분리독립운동 세력이 시리아를 통해 중국 내로 잡입해 들어오고 있다고 중국 반테러 부문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인민일보 산하 국제문제 전문지 환구시보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으로부터의 '동투르크스탄' 분리독립운동 세력이 2012년부터 시리아 정부군과 반대파간의 분쟁에 조직원들을 파견해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는 중국 영내로 잠입해 폭력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터키 등 이슬람 국가들에서 중국 국적의 위구르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독립운동세력의 포섭작업도 소개했다.
관공서 습격사건과 주민 소요사태 이후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과 함께 신장지역을 방문 중인 멍젠주(孟建柱) 정법위서기는 현지에서 "폭력 테러리스트는 신장 인민과 전국 모든 인민의 공동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루무치 현지에서 무장경찰 출정식을 갖고 테러를 뿌리뽑을 때까지 강력한 법집행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멍 서기와 궈 부장은 허톈시 등지의 위구르족 민가를 방문해 위구르족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등 민심안정을 위한 행보를 이기도 했다.
신장 현지에선 중무장한 무장경찰들이 주요 지역들에서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했으며 인터넷 검열과 통제도 한층 엄격해졌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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