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한국 등 동맹국 기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도청의혹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통상적인 정보수집'이라며 평가절하했다.
탄자니아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1일(한국시각) 현지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보기관들은 세상일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들 기관들은 공개된 정보원 이외의 통찰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국가도 내가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는지, 내가 유럽 지도자를 만날 때 말한 요지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다"면서도 "이번 의혹에 대한 답을 갖게 된다면 동맹국들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이날 캐서린 애슈턴 EU외안보대표를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이것은 특이한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벤트럴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정 정보활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모든 나라가 수집하는 정보를 미국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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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1일(한국시각) 현지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보기관들은 세상일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들 기관들은 공개된 정보원 이외의 통찰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국가도 내가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는지, 내가 유럽 지도자를 만날 때 말한 요지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다"면서도 "이번 의혹에 대한 답을 갖게 된다면 동맹국들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이날 캐서린 애슈턴 EU외안보대표를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이것은 특이한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벤트럴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정 정보활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모든 나라가 수집하는 정보를 미국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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