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미국 현지에 도착한 한국측 조사관이 우리시간으로 오전 6시(현지시간 오후 2시) 부터 조종사에 대한 면담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기장석에 해당 기종 항공기의 운항 경력이 43시간에 불과한 조종사가 앉아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조종미숙 여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관련 제5차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조사단 6명이 우리시각으로 이날 0시 21분(현지시각 7일 오전 8시 21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미국축의 초동조치 결과를 보고받은 뒤 향후 조사일정을 협의했고, 현지시각으로 7일 낮 12시 30분에 잔해분포 등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6시부터는 공항인근 호텔에 투숙 중인 조종사와의 면담이 실시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장 가운데 1명은 총 비행시간은 9,793시간으로 1만 시간에 육박했지만, 보잉 777 기종을 운항한 경력은 43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조종사 면담에서는 조종미숙 여부에 대한 강도높은 면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측 조사단 2명은 미국 국가안전교통위원회(NTSB)의 블랙박스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이동해 조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여객기 사고 부상자는 모두 181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자는 49명으로 파악된다. 또 한국인 탑승자 77명 가운데는 38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30명이 퇴원해 현재는 8명이 입원 중이라고 외교부 측은 밝혔다.
또 사고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중 11명은 아시아나 항공 특별기 편으로 귀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26분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피해승객 치료와 가족 방문, 치료 후 국내 이송 등 피해승객에 대한 지원을 최대화하도록 하는 한편,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안전감독관 16명을 8개 국적항공사에 대한 긴급 점검에 투입하기로 했다.
hahoi@cbs.co.kr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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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기장석에 해당 기종 항공기의 운항 경력이 43시간에 불과한 조종사가 앉아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조종미숙 여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관련 제5차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조사단 6명이 우리시각으로 이날 0시 21분(현지시각 7일 오전 8시 21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미국축의 초동조치 결과를 보고받은 뒤 향후 조사일정을 협의했고, 현지시각으로 7일 낮 12시 30분에 잔해분포 등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6시부터는 공항인근 호텔에 투숙 중인 조종사와의 면담이 실시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장 가운데 1명은 총 비행시간은 9,793시간으로 1만 시간에 육박했지만, 보잉 777 기종을 운항한 경력은 43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조종사 면담에서는 조종미숙 여부에 대한 강도높은 면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측 조사단 2명은 미국 국가안전교통위원회(NTSB)의 블랙박스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이동해 조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여객기 사고 부상자는 모두 181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자는 49명으로 파악된다. 또 한국인 탑승자 77명 가운데는 38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30명이 퇴원해 현재는 8명이 입원 중이라고 외교부 측은 밝혔다.
또 사고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중 11명은 아시아나 항공 특별기 편으로 귀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26분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피해승객 치료와 가족 방문, 치료 후 국내 이송 등 피해승객에 대한 지원을 최대화하도록 하는 한편,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안전감독관 16명을 8개 국적항공사에 대한 긴급 점검에 투입하기로 했다.
hahoi@cbs.co.kr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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