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시다발 군사훈련...내일부터 동중국해 실탄훈련

동해에서 러시아와 합동 군사훈련 중인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동중국해에서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실탄사격훈련에 들어간다.

중국군이 10일 동중국해 해상일대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인 중국광파망(中國廣播網)이 9일 보도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해사국은 이를 위해 1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중국해 해상일대에 대한 선박 통행금지 통보를 내렸다.

실탄 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이 이뤄지는 지역은 닝보시에서 저장성 원저우까지 이어지는 둥중국해 해상으로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와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다.

중국은 이에앞서 지난 5일부터 동해에서 러시아와 해상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일본과 주일미군을 겨냥한 훈련으로 해석되고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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