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문자 발견, '갑골문자보다 1400년 앞서'

입력 2013-07-10 14:18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로 알려진 갑골문자보다 1천400년이나 앞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가 중국 남부 지방에서 발견됐다.

광명일보, 허쉰망 등 중국 언론은 지난 9일 중국 고고학자들이 저장성에서 발견된 돌도끼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고고학자들은 지난 2003~2006년 저장성 핑후시의 좡차오 고분 유적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부호가 새겨진 돌도끼를 발견했다.

돌도끼의 한쪽 면에는 글자로 보이는 6개의 부호가 새겨져 있었다. 이 가운데 두 개는 현재 쓰이는 사람 인(人)과 완전히 같은 모습을 했다.

중국 전역의 고고학자들은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이 돌도끼에 새겨진 글씨가 5천 년 전의 것으로 현존하는 중국 최고의 문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3천600여 년 전의 것으로 알려진 갑골문자보다 1천400여 년 앞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륙이 넓은 만큼 역사도 깊은 듯", "5000년 전에도 문자가 있었다니", "발견하고 발견해도 끝이 안 보이는 것이 역사인 듯", "이게 문자가 맞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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