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쿠바의 미사일 부품 등을 싣고 가던 북한의 화물선에 대해 UN이 조사에 나선다.
UN 소식통은 19일(한국시각)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를 현지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번 조사는 파나마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북한이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마 당국은 불법적인 무기 수출이라는 입장인 반면 쿠바와 북한은 무기 수리를 위한 합법적인 거래라며 억류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UN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선박 하역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런 작업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결의위반인지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이날 파나마의 북한 선박 검색과 관련해 "파나마 정부의 조치는 UN안보리 결의에 따른 회원국들의 의무사항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매우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다른 회원국들도 안보리 결의내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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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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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소식통은 19일(한국시각)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를 현지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번 조사는 파나마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북한이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마 당국은 불법적인 무기 수출이라는 입장인 반면 쿠바와 북한은 무기 수리를 위한 합법적인 거래라며 억류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UN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선박 하역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런 작업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결의위반인지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이날 파나마의 북한 선박 검색과 관련해 "파나마 정부의 조치는 UN안보리 결의에 따른 회원국들의 의무사항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매우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다른 회원국들도 안보리 결의내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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