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중일 정상회담에 대하 의견을 나눴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문역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의 발언에 대해 중국정부가 공식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9일 "이지마 선생이 중국비자를 신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활동을 한 것은 없었다"면서 "중국 정부 관원이 그와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이지마 참여가 이달 중순 중국 방문때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내용을 확인해달라는 기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16일 베이징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지마 참여는 지난 28일 일본 나가노(長野)현에서 행한 강연에서 방중기간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고위급 인사들과 만났을 때 머지않은 시기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지마 참여는 이날 '아베 총리가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정상회담을 갖자'고 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반드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지마 참여는 그렇지만 방중기간동안 중국 측과 북한문제를 깊숙하게 논의했다는 일각의 추론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지마 참여는 지난 5월 평양을 전격 방문해 북측관계자들과 일본인 납북피해자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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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9일 "이지마 선생이 중국비자를 신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활동을 한 것은 없었다"면서 "중국 정부 관원이 그와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이지마 참여가 이달 중순 중국 방문때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내용을 확인해달라는 기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16일 베이징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지마 참여는 지난 28일 일본 나가노(長野)현에서 행한 강연에서 방중기간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고위급 인사들과 만났을 때 머지않은 시기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지마 참여는 이날 '아베 총리가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정상회담을 갖자'고 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반드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지마 참여는 그렇지만 방중기간동안 중국 측과 북한문제를 깊숙하게 논의했다는 일각의 추론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지마 참여는 지난 5월 평양을 전격 방문해 북측관계자들과 일본인 납북피해자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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