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하고 일주일 870만원'

입력 2013-08-01 15:25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호주 프로럭비팀 전 감독이 지난 10개월간 일을 하지 않고도 일주일에 870만원이 넘는 주급을 받아왔다고 1일 호주 매체 커리어메일이 전했다.

지난해 10월 호주 프로럭비팀 웨스트타이거 감독에서 테스트 코치로 강등된 팀 신이 단 한번도 일을 하러 나오지 않고도 매주 8천650호주달러(약 870만원)를 지급받았다는 것.

신은 골프를 치거나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는 등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매달 15일이면 3만7천500호주달러(약 3천773만원)를 받았다고.

신은 내년 말까지 계약이 돼 있었지만, 지난달 초 웨스트타이거 이사회가 전 감독에게 지급을 중단 결정하면서 지난달부터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무수한 악플러들은 팀 신이 럭비 리그에 기여한 것의 100만분의 1만큼도 한 일이 없다' '이 이야기가 알려지기 전까지 신은 타이거스팀과 호주 코치로 오랜 기간 한 일이 없이 돈을 받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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