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조셉 필 주니어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인들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선물을 부적절하게 받고도 신고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WP는 미 국방부 감사관실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필 전 사령관이 한국에 근무할 당시 도금한 1,500달러 상당의 몽블랑 볼펜과 2천달러 상당의 가방을 한국인으로부터 선물받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선물을 준 한국인의 이름은 수정돼 있었으나 필 전 사령관이 공무상 만난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필 전 사령관은 또 가족 가운데 한명이 한국인으로부터 3천달러의 현금을 받았는데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필 전 사령관은 선물을 준 사람이 오랫동안 사귀어온 친구여서 '선의'로 선물을 받았다고 조사에서 밝혔지만 조사관들은 한국인 친구가 영어를 못한다며 필 전 사령관의 주장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결국 필 전 사령관은 볼펜 세트와 가방은 조사관들에게 제출했으며 현금 3천달러는 수표로 한국인에게 되돌려주었다고 WP는 전했다.
미 국방부 감사관실은 필 전 사령관이 한국 근무를 마친 직후인 지난 2011년 초부터 FBI와 함께 합동조사를 벌였다.
역설적이게도 필 전 사령관은 지난 2010년 11월 미 국방부 감사관으로 임명됐으나 곧바로 보직이 변경됐다.
필 전 사령관은 중장에서 소장으로 1계급 강등된 채 지난해 8월예편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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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미 국방부 감사관실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필 전 사령관이 한국에 근무할 당시 도금한 1,500달러 상당의 몽블랑 볼펜과 2천달러 상당의 가방을 한국인으로부터 선물받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선물을 준 한국인의 이름은 수정돼 있었으나 필 전 사령관이 공무상 만난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필 전 사령관은 또 가족 가운데 한명이 한국인으로부터 3천달러의 현금을 받았는데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필 전 사령관은 선물을 준 사람이 오랫동안 사귀어온 친구여서 '선의'로 선물을 받았다고 조사에서 밝혔지만 조사관들은 한국인 친구가 영어를 못한다며 필 전 사령관의 주장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결국 필 전 사령관은 볼펜 세트와 가방은 조사관들에게 제출했으며 현금 3천달러는 수표로 한국인에게 되돌려주었다고 WP는 전했다.
미 국방부 감사관실은 필 전 사령관이 한국 근무를 마친 직후인 지난 2011년 초부터 FBI와 함께 합동조사를 벌였다.
역설적이게도 필 전 사령관은 지난 2010년 11월 미 국방부 감사관으로 임명됐으나 곧바로 보직이 변경됐다.
필 전 사령관은 중장에서 소장으로 1계급 강등된 채 지난해 8월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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