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야생 '안데스 콘도르'를 죽였나?

입력 2013-08-13 17:27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칠레 정부가 안데스 지역의 상징인 ‘안데스 콘도르’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13일(현지시간) “칠레 보건당국이 최소한 20마리에 이르는 안데스 산맥의 콘도르를 중독시킨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날개 폭이 3m에 이르는, 위험에 처한 거대한 새들은 11일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 동쪽 약 80km 거리에 있는 소도시인 로스 안데스 인근에서 발견됐다.

보건 당국은 두 마리는 죽었지만 18 마리는 동물병원에서 해독제를 맞고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피해가 중독된 소나 여우, 퓨마의 사체를 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높은 곳에서 손쉽게 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콘도르가 낮게 날더니 바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콘도르가 다시 날아오르지 못하고, 현기증이 나서 부리에 거품을 문 채로 걸어다니기도 했다”고 당국자가 말했다.

콘도르 두 마리는 여우 두 마리와 함께 죽은 채 발견됐다.

안데스 콘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새의 일종으로 지역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야생 콘도르가 1만 마리가 못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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