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성인질감금범, 교도소서 자살

입력 2013-09-05 02:18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10대 여성 3명을 10년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종신형+징역 1천년'이 선고된 미국의 50대 남성이 교도소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 오하이오 주 오리엔트 시 교정당국은 4일(한국시각) 에리얼 카스트로(53)가 전날밤 감방에서 침대보로 목을 매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순찰중이던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됐으며 구급대원이 출동해 그를 지역병원으로 옮겼으나 90분뒤 사망했다고 교정당국은 밝혔다.

검시결과 카스트로는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카스트로의 변호인은 카스트로에 대해 심리치료사 접견을 허용해줄 것을 교정당국과 시측에 요구해왔으나 번번히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통학버스 운전기사였던 카스트로는 지난 2002~2004년 지나 데헤수스 등 10대 소녀 2명과 20대 여성1명 등 3명에게 차를 태워주겠다고 접근한 뒤 납치, 10년동안 이들을 자신의 집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종신형+징역 1천년 형을 선고받았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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