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미국이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군사개입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동맹인 이스라엘도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11일(한국시각) CIA가 지난 1983년 작성한 기밀문서에서 이스라엘이 생화학무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 따르면 1982년 미국 첩보위성이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서 화학무기 시설로 보이는 건물을 발견했다.
CIA는 또 이스라엘이 치명적인 화학 작용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일부 증거로 미뤄 그들이 신경작용제, 독가스, 시위진압용 가스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FP는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 1992년 화학무기금지조약(CWC)에 서명했지만 의회 비준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이스라엘의 화학무기를 의심해왔지만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등 묵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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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11일(한국시각) CIA가 지난 1983년 작성한 기밀문서에서 이스라엘이 생화학무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 따르면 1982년 미국 첩보위성이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서 화학무기 시설로 보이는 건물을 발견했다.
CIA는 또 이스라엘이 치명적인 화학 작용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일부 증거로 미뤄 그들이 신경작용제, 독가스, 시위진압용 가스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FP는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 1992년 화학무기금지조약(CWC)에 서명했지만 의회 비준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이스라엘의 화학무기를 의심해왔지만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등 묵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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