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대폭 커진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 기준 14조7천177억원으로 2011년 말(9조9천65억원)보다 48.6% 성장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상장 종목 수는 106종에서 135종으로 27.4% 늘었고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5천442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2002년 개설 당시 3천444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간 43배나 규모가 커진 것이다. 국내 ETF 시장은 개설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탑10' 시장으로 성장한 상태다.
작년 3분기 이후 주식시장이 횡보 국면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ETF 시장으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ETF 시장의 투자자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2.4%로 전년(51.2%)에 비해 다소 줄었다. 반면 외국인(27.0%)과 기관(17.6%) 비중은 각각 4.5%포인트와 3.1%포인트 커졌다.
기관 중에선 유동성공급자(LP)를 제외한 증권선물(8.4%), 펀드(5.7%), 보험(1.8%)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상품 유형별로는 레버리지 ETF(45.8%)와 인버스 ETF(25.7%) 등 파생형 ETF의 거래비중이 높았고 시장대표 ETF(23.4%)가 뒤를 따랐다.
거래소는 작년 한해간 구리실물 ETF 등 신종 ETF가 다수 상장됐고 ETF 운용사도13개에서 16개로 늘어나 보수인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을 빠른 성장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은 출범 이후 연평균 45.6%의 성장률을 보여왔다"면서 "올해 말에는 약 18조원, 2015년에는 약 3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 기준 14조7천177억원으로 2011년 말(9조9천65억원)보다 48.6% 성장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상장 종목 수는 106종에서 135종으로 27.4% 늘었고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5천442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2002년 개설 당시 3천444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간 43배나 규모가 커진 것이다. 국내 ETF 시장은 개설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탑10' 시장으로 성장한 상태다.
작년 3분기 이후 주식시장이 횡보 국면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ETF 시장으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ETF 시장의 투자자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2.4%로 전년(51.2%)에 비해 다소 줄었다. 반면 외국인(27.0%)과 기관(17.6%) 비중은 각각 4.5%포인트와 3.1%포인트 커졌다.
기관 중에선 유동성공급자(LP)를 제외한 증권선물(8.4%), 펀드(5.7%), 보험(1.8%)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상품 유형별로는 레버리지 ETF(45.8%)와 인버스 ETF(25.7%) 등 파생형 ETF의 거래비중이 높았고 시장대표 ETF(23.4%)가 뒤를 따랐다.
거래소는 작년 한해간 구리실물 ETF 등 신종 ETF가 다수 상장됐고 ETF 운용사도13개에서 16개로 늘어나 보수인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을 빠른 성장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은 출범 이후 연평균 45.6%의 성장률을 보여왔다"면서 "올해 말에는 약 18조원, 2015년에는 약 3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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