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 압력에 2,000 아래로 후퇴

입력 2013-01-11 16:01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000 아래로 후퇴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0.13포인트(0.50%) 하락한 1,996.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58포인트(0.53%) 오른 2,017.38로 출발했으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환율은 1천50원대까지 떨어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지수는 장중 1,984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은 10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금융투자가 1천4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1천56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1천6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289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4%), 음식료품(1.17%), 종이목재(0.92%), 의약품(0.20%)은 올랐고, 증권(-2.59%), 운송장비(-1.77%), 금융업(-1.41%), 섬유의복(-1.32%)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1.67%), POSCO[005490](-0.28%), 현대모비스[012330](-3.01%),기아차[000270](-2.19%), LG화학[051910](-1.07%)은 전날보다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20%)와 한국전력[015760](2.59%)은 상승했다.

쌍용차[003620]는 마힌드라 그룹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7.5% 상승했고, 웅진에너지[103130]도 기관의 매수에 8.3% 올랐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써니전자[0047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8%) 오른 515.42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엠[041510]은 소속가수 소녀시대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순위에서 1위를차지했다는 소식에 8.5%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0% 상승했고,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도 0.10%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70원 떨어진 1,054.70원에장을 마쳤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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