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4천건…전년比 33%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 건수가 3천891건으로 전년보다 33.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권리행사를 한 종목은 모두 113개, 권리행사 금액은 총 4천103억원에 이른다.

전년과 비교해 종목수는 5.0%, 금액은 24.5% 각각 줄었다.

주식관련 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시정해진 일정한 조건에 맞춰 발행회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및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예탁결제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가치가 상승했고 유로존 재정위기를 비롯한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주가가 제한적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 행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종류별 행사건수의 경우, CB가 716건으로 전년(1천373건) 대비 47.9%, EB가 30건으로 전년(167건)보다 82.0% 감소했다. BW는 작년 3천145건의 권리 행사가 이뤄져전년의 4천289건보다 26.7% 줄었다.

행사 금액별로는 CB가 작년 744억원으로 전년의 1천811억원보다 58.9%, EB가 219억원으로 전년(972억원) 대비 77.5% 감소했다.

반면, BW의 권리행사금액은 작년 3천140억원으로 전년(2천653억원)보다 18.4%증가했다.

작년 주식관련 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BW다.

종목별 청구금액 상위종목도 아시아나항공[020560] 1회차(590억원), STX조선해양[067250] 3회차(476억원), 금호타이어[073240] 1회차(420억원), 웅진에너지[103130] 1회차(229억원), 심텍[036710] 1회차(170억원)를 포함해 BW의 비중이 가장 컸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