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주가가급변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
작년 대통령선거 이전까지는 대선후보의 공약과 인맥과 관련한 테마주가 기승을부렸다면 대선 이후에는 박 당선인이 내놓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애니메이션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대원미디어[048910]는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오전 9시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 상승한 1만1천1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현재 손오공[066910]은전 거래일 대비 7.79%, 오로라[039830]는 7.77% 급등했다.
이날 애니메이션 관련주가 급등한 것은 전날 박 당선인이 문화콘텐츠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발언 때문이다.
전날 박 당선인은 동대문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VIP시사회에 참석해 "문화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주력산업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의 발언과 더불어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책 결정도 주식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영인프런티어[036180]와 대한과학[1312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린바이오[038070]도 전 거래일 대비 6.64%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연구용 기자재와 실험기기의 생산업체로, 해당 종목들은 전날 인수위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포괄하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겠다는 발표에힘입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에는 인수위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에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자 중소형사 건설업체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새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경기 정상화 및 활성화를 정책 기조로 삼을 것이라고 예고한 셈이어서 관련주가 각광을 받은 것이다.
이에 실제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002530]과 한일건설[0064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한일건설은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에 대한 기대감보다 해당 종목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근거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설업체 관련주 급등 현상과 관련해 토러스투자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이익 증가 기대감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판단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확성화하면 건설사의 분양시장도 개선해 분양 물량이증가할 것"이라면서 "질이 낮은 분양 물량 증가로 일시적인 이익 악화는 피할 수 없지만 잠재적 리스크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작년 대통령선거 이전까지는 대선후보의 공약과 인맥과 관련한 테마주가 기승을부렸다면 대선 이후에는 박 당선인이 내놓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애니메이션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대원미디어[048910]는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오전 9시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 상승한 1만1천1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현재 손오공[066910]은전 거래일 대비 7.79%, 오로라[039830]는 7.77% 급등했다.
이날 애니메이션 관련주가 급등한 것은 전날 박 당선인이 문화콘텐츠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발언 때문이다.
전날 박 당선인은 동대문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VIP시사회에 참석해 "문화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주력산업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의 발언과 더불어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책 결정도 주식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영인프런티어[036180]와 대한과학[1312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린바이오[038070]도 전 거래일 대비 6.64%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연구용 기자재와 실험기기의 생산업체로, 해당 종목들은 전날 인수위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포괄하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겠다는 발표에힘입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에는 인수위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에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자 중소형사 건설업체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새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경기 정상화 및 활성화를 정책 기조로 삼을 것이라고 예고한 셈이어서 관련주가 각광을 받은 것이다.
이에 실제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002530]과 한일건설[0064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한일건설은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에 대한 기대감보다 해당 종목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근거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설업체 관련주 급등 현상과 관련해 토러스투자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이익 증가 기대감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판단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확성화하면 건설사의 분양시장도 개선해 분양 물량이증가할 것"이라면서 "질이 낮은 분양 물량 증가로 일시적인 이익 악화는 피할 수 없지만 잠재적 리스크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