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회복…수출株 반등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와 주요 수출주의 반등으로 2,00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43포인트(0.22%) 오른 2,000.95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6.85포인트(0.34%) 상승한 2,003.37로 개장해 2,000선 중심에서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엔화 약세 기조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에 수출주가 반등에 나섰고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호전된것으로 풀이된다.

KDB대우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진정될 시점에 임박했다고 예상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연기금의 매수 증가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원, 6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2억원 순매수를 보이며전체적으로 1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1.91%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운수ㆍ장비(0.87%), 섬유ㆍ의복(0.68%), 전기ㆍ전자(0.55%), 보험(0.51%)이 상승했다.

음식료품(-1.24%), 건설업(-1.20%), 유통업(-0.66%)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61% 오른 148만9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는 2.33% 상승한 21만9천500원을 나타냈다.

POSCO[005490](0.41%), 현대모비스[012330](0.92%), 기아차[000270](1.10%), SK이노베이션[096770](2.41%)도 올랐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32%) 오른 518.24를 나타냈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