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이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75%를 나타냈다.
3년물 금리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탓에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기준금리(연 2.75%)를 웃돌았으나 이 날은 기준금리와 동일한 금리로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2.88%, 10년물도 0.03%포인트 하락한 3.08%로 집계됐다.
장기물 금리도 하락했다. 국고채 20년물(연 3.18%)은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떨어졌고 30년물(연 3.32%)도 0.02%포인트 내려갔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73%였다. 2년물도 0.
01%포인트 내려 2.75%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변동없이 각각 2.84%, 2.89%로 나타났다.
동양증권 이재형 연구원은 "유럽 쪽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전날 미국 채권시장이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는데 이 현상이 오늘 한국 증시에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분석하면 장 초반에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으나 이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심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정치불안리스크가 불거졌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현지 건설사들로부터 27만5천유로(한화 4억원)의 불법자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아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총선에 재도전하면서 재산세 폐지를 공약해 이탈리아의 재정건전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졌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75%를 나타냈다.
3년물 금리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탓에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기준금리(연 2.75%)를 웃돌았으나 이 날은 기준금리와 동일한 금리로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2.88%, 10년물도 0.03%포인트 하락한 3.08%로 집계됐다.
장기물 금리도 하락했다. 국고채 20년물(연 3.18%)은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떨어졌고 30년물(연 3.32%)도 0.02%포인트 내려갔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73%였다. 2년물도 0.
01%포인트 내려 2.75%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변동없이 각각 2.84%, 2.89%로 나타났다.
동양증권 이재형 연구원은 "유럽 쪽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전날 미국 채권시장이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는데 이 현상이 오늘 한국 증시에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분석하면 장 초반에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으나 이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심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정치불안리스크가 불거졌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현지 건설사들로부터 27만5천유로(한화 4억원)의 불법자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아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총선에 재도전하면서 재산세 폐지를 공약해 이탈리아의 재정건전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졌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