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대로 상승…5거래일만에 반등 성공

입력 2013-02-06 10:44  

6일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6포인트(0.27%) 상승한 1,943.3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27%) 오른 1,943.33으로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유럽지역의 정치적 리스크(위험)가 부각한 탓에 큰 폭으로하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덕분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세계 주요 증시도 유럽발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하락장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비교적 강하게 유입해 상승한 채장을 마쳤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증시도 전날 스페인과 이탈리아 악재를 딛고 반등에성공했으며 국제유가 역시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에 올랐다.

그러나 북한 핵실험 가능성, 원화강세ㆍ엔화약세 환율이슈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남아있어 코스피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삼성증권 임수균 수석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연일 하락했지만 1,930대에서 의미있는 지지선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발판삼아 반등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내다봤다.

그는 "환율문제가 계속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출주보다 통신, 제약 등내수 업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 중국의 춘절과 3월 양회(兩會ㆍ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내수소비 관련주와 철강주의 주가흐름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원, 40억원 어치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63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여 3거래일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522억원)와 비차익거래(364억원)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88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업종 대부분이 오름세다.

특히 통신업(2.62%), 종이목재(1.79%), 의약품(1.69%) 등 내수업종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가 강세다.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53%, 소형주는 0.65%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는 0.02%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하락한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다.

특히 한국전력[015760](-1.83%), KB금융[105560](-1.57%), 신한지주[055550](-1.26%), 기아차[000270](-1.18%) 등의 내림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91%) 상승한 502.68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특히 에스에프에이[056190](4.82%), SK브로드밴드[033630](2.19%), 파트론[091700](2.00%)의 오름폭이 크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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