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방 UBS글로벌운용 전무 "인컴펀드가 뜬다"

입력 2013-02-06 11:51  

"올해는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인컴펀드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6일 UBS글로벌자산운용 에드워드 방 전무는 하나UBS자산운용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이머징 마켓 가운데 아시아 시장과 남미 국가의 멕시코에 초점을맞춰 자산배분 전략을 짜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방 전무는 "앞으로 중국이 세계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소비에 초점을 맞춘 관련 업체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과거 '메이드인(made in)차이나' 보다는 '메이드포(made for)차이나'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광의통화(M2)가 바닥에서 회복되는 수준이고 소비자물가지수도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엔화 약세는 올해 여름이후 까지 지속되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전무는 "다만 유로지역의 리스크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 주목해 관련 주식 비중을 많이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UBS글로벌자산운용은 내달 중순 '이머징마켓 인컴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인컴펀드란 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얻는 차익보다 월급처럼 때가 되면 나오는 채권 이자나 배당 수익을 겨냥한 상품이다. 주로 채권과 부동산투자신탁(리츠), 고배당주, 우선주 등에 골고루 투자해 일정기간마다 수익 또는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펀드다. 인컴펀드는 탄력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특정 자산에 한정하지 않고 비교적 낮은 위험 수준에서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추구한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경기 성장률 둔화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방 전무는 "새로 출시될 이머징마켓 인컴펀드는 채권, 주식 등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높은 이윤을 추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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