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KL 1분기 실적 부진 예상…주가조정 크지 않을 듯>

입력 2013-02-14 08:19  

증권사들은 14일 GKL[114090]의 1분기 실적이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향후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 조정은 크지 않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1월 홀드율(드롭액에서의 매출 인식 비율) 급락으로 인한 1분기 실적 부진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1월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 성장률이 5∼6% 수준으로높지 않고, 홀드율은 10% 중반으로 전년 동기 13.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이달 들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1월 실적에 지나치게 실망할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새 정부 출범으로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KDB대우증권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4천원으로 15%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1월 홀드율이 10% 초반대로 작년 평균 14.5%보다 위축되면서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 강세 흐름도 다소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테이블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힐튼점 증설이 1분기 내에결정될 가능성이 크고, 영종도 외국인 카지노 신설에 참여할지도 상반기에 윤곽이나올 것"이라면서 "상반기에 성장 모멘텀 확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배당수익률이 높아 GKL의 주가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VIP 증가에 따른 드롭액이 높아져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1분기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되는데드롭액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배당수익률이 4.4%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GKL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GKL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천574억원, 영업이익은27% 증가한 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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