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심리에 약보합…1,970대 후반서 등락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3%) 하락한 1,979.0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07%) 상승한 1,981.06으로 출발해 1,890대를 중심으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전날 밤 뉴욕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감소했다는 호재와 유로존의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6% 감소했다는 악재를 맞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도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장초반 혼조 양상을 보였다.

주말 G20 재무장관 회의, 내주 이탈리아 조기 총선, 미국 자동 예산삭감 등을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짙어진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22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순매수에 힘입어 12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5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2.31%), 의약품(0.925), 음식료품(0.63%), 보험(0.52%)이 올랐고, 운수창고(0.79%), 통신(0.71%), 운송장비(0.42%), 증권(0.46%)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각각 전날보다 1.85%, 1.11% 하락했다.

KB금융[105560]은 ING가 KB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1.58%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실적 개선 전망에 1.36% 상승했고, KT&G[033780]는 담뱃값 인상 전망에 1.04%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7%) 상승한 513.92를 나타냈다.

안랩[053800]이 5.77% 상승하는 등 '안철수 테마주'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4월 재보선 출마와 관련된 관심으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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