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이익개선 이어질 것…"목표가 올려">

입력 2013-03-04 08:15  

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이익개선이 이어질것이라는 전망에 목표주가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대한통운 제외) 목표치로 5천700억원을 세웠다. 사업부별 목표치는 가공식품 2천250억원, 소재식품 800억원, 해외바이오 2천600억원, 사료 600억원, 제약 250억원을 제시했다.

4일 KDB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7만원으로 올렸다.

백운목 연구원은 "식품과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은 34.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다만 CJ대한통운[000120]의 영업이익이 31.2% 감소해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작년 대비 8.8%, 영업이익은 15.1%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핵심 사업인 라이신의 경우 올해 전체 평균 가격이 2천 달러로 지난해 2천67 달러보다 하락할 전망이지만 판매량은 지난해 44만t에서 올해 52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이 1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기창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라이신 판가 하락에 따른 투자 매력이 떨어질가능성이 있지만, 곡물가격 하락 가능성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 전망치는 6천80억원으로 회사 측 목표치보다 6.7% 높다"며 "소재식품와 해외바이오 영업이익도 회사 목표치 대비 각각 12.9%, 8.2% 높게 추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CJ제일제당의 적정주가를 39만원으로 제시한 하나대투증권은 투자의견을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강희영 연구원은 "현 주가와 적정주가와의 차이가 0.9%로 축소됐고 주가 상승을이끌어온 바이오 부문의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어 추가 상승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말했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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