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4월 재보선 출마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안철수 테마주' 31개 종목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평균 8.03% 상승했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격인 안랩[053800]은 14.94% 오른 7만3천100원에 거래됐다.
우성사료[006980](15.00%), 다믈멀티미디어[093640](14.98%), 매커스[093520](14.92%), 링네트[042500](14.79%)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해 총 5개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솔고바이오[043100]와 오픈베이스[049480], 한창, 미래산업[025560], 케이씨피드[025880], 한국정보공학[039740], 엔피케이[048830] 등은 10∼14%씩 올랐다.
전체 31개 종목 중 12종목(38.7%)이 10% 이상 급등을 보인 셈이다.
안 전 교수가 4ㆍ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할 계획이며,이를 위해 70여 일간의 미국 칩거를 끝내고 오는 10일께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진결과다.
앞서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교수가) 새로운 정치를 위해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일각에선 대선도 아니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일 뿐인데 큰 반향이일어날 이유가 없다며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안 전 교수의 정치 재개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신당 창당과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정치권에선 안 전 교수가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치 활동 재개 및 출마선언과 함께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를 포함한 정치구상의 일단을 밝힐 것이라는관측이 나온다.
다만 안 전 교수의 정치적 미래와 테마주의 등락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 전 교수의 인맥과 학맥 등을 억지로 갖다 붙여 테마주로 포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안랩 등 일부를 제외하면 실적이 주가를 전혀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안철수 테마주 31개 종목 중 12개(38.7%)는 2011년 영업순손실을 기록했고, 이중 8개는 2012년 들어서도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사례는 솔고바이오와 미래산업, 한국정보공학 등이다.
솔고바이오는 2011년 연결 기준 영업순손실 32억원, 2012년 1∼3분기 누적 영업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산업과 한국정보공학도 작년 3분기까지 76억원과 5억원씩의 누적 영업순손실을 보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정치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아 순간적으로 주가가 뛸수도 있겠지만 대선 이후 핵심 테마가 소멸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4일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안철수 테마주' 31개 종목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평균 8.03% 상승했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격인 안랩[053800]은 14.94% 오른 7만3천100원에 거래됐다.
우성사료[006980](15.00%), 다믈멀티미디어[093640](14.98%), 매커스[093520](14.92%), 링네트[042500](14.79%)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해 총 5개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솔고바이오[043100]와 오픈베이스[049480], 한창, 미래산업[025560], 케이씨피드[025880], 한국정보공학[039740], 엔피케이[048830] 등은 10∼14%씩 올랐다.
전체 31개 종목 중 12종목(38.7%)이 10% 이상 급등을 보인 셈이다.
안 전 교수가 4ㆍ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할 계획이며,이를 위해 70여 일간의 미국 칩거를 끝내고 오는 10일께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진결과다.
앞서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교수가) 새로운 정치를 위해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일각에선 대선도 아니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일 뿐인데 큰 반향이일어날 이유가 없다며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안 전 교수의 정치 재개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신당 창당과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정치권에선 안 전 교수가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치 활동 재개 및 출마선언과 함께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를 포함한 정치구상의 일단을 밝힐 것이라는관측이 나온다.
다만 안 전 교수의 정치적 미래와 테마주의 등락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 전 교수의 인맥과 학맥 등을 억지로 갖다 붙여 테마주로 포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안랩 등 일부를 제외하면 실적이 주가를 전혀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안철수 테마주 31개 종목 중 12개(38.7%)는 2011년 영업순손실을 기록했고, 이중 8개는 2012년 들어서도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사례는 솔고바이오와 미래산업, 한국정보공학 등이다.
솔고바이오는 2011년 연결 기준 영업순손실 32억원, 2012년 1∼3분기 누적 영업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산업과 한국정보공학도 작년 3분기까지 76억원과 5억원씩의 누적 영업순손실을 보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정치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아 순간적으로 주가가 뛸수도 있겠지만 대선 이후 핵심 테마가 소멸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