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작년 3분기 누적 순익 12.5% 감소

입력 2013-03-05 12:00  

증권사 순익.영업익 모두 반토막

증권사를 비롯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2012회계연도 3분기 누적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증권사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반토막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43개사의 개별 재무제표기준 작년 회계연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2천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3조2천190억원)도 12.5% 줄었다.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한 증권사(22개사)들은 영업이익이 5천985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보다 53.4%, 순이익은 4천336억원으로 56.5% 각각 급감했다.

증권사들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011년 3분기 9조1천362억원에서 1년만에 6조4천161억원으로 폭락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3조6천116억원,순이익 2조7천547억원으로 각각 4.2%, 3.9% 증가했다.

제조업 9개사는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0%, 순이익은 8.2% 늘어났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28개사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8.1%, 순이익은 4.8% 각각 감소했다.

17개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57.3%, 순이익은 60.2%나 크게 감소했다.

11개 보험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1%, 12.6%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사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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