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에 가스공사 실적 '대박'…순이익 143%↑(종합)

입력 2013-03-07 16:43  

<<제목변경, 가스공사 공시 기사 2건을 합하고 실적 증가 배경 등에 관한 설명 추가.>>창사 후 순이익 최고치 기록

작년에 전력난을 겪으면서 발전용 가스판매가 급증해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실적이 크게 호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조1천966억여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4조5천166억여원으로 22.4%, 순이익은 5천57억여원으로 142.7% 늘었다.

연간 순이익이 5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라고 가스공사 관계자는설명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조2천666억여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3.8% 증가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조313억여원으로 23.2%, 순이익은 3천620억여원으로 107.2% 늘었다.

작년 실적이 좋아진 것은 유가 상승과 전력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스공사는 "유가 상승에 따라 가스 판매 단가가 올랐고 발전용 연료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1천64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총 배당금액은 1천190억여원이고 시가배당률은 2.3%다.

작년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영광 원자력 발전소 5·6호기가 가동을 중단해 화력 발전 수요가 늘면서 가스·전력 관련 회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에 77억여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에 전력 매출이 크게 늘어 1천450억여원의 순이익을 냈다.

sewonlee@yna.co.kr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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