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영화의 투자,제작, 배급, 상영 사업을 하는 관련주들도 덩달아 신이났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최대 극장사업자인 CJ CGV[079160]는 오후 2시 6분현재 전날보다 0.31% 내린 4만7천60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연초 3만2천250원에종가를 형성한 후 지금까지 47.6% 올랐다.
영화 투자·배급을 하는 CJ E&M[130960]은 전날보다 0.27% 내린 3만7천600원에가격을 형성했다. 이 종목은 연초 2만7천500원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36.7% 뛰었다.
극장 사업을 하는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전날보다 1.02% 하락했지만 새해 첫거래일 이후 상승폭은 24.6%에 달했다.
같은 기간에 투자ㆍ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086980]는 연초 종가보다 28.3% 상승했다.
한국영화의 흥행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는 9일 기준으로 ƍ번방의 선물'이 관객 1천200만 명을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보다 한 달 정도 늦게 개봉한 '신세계'는 12일까지 국내에서 관객 350만3천948명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CJ E&M이 배급한 '베를린'은 10일까지 관객 710만309명을 모았다.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450만명)을 넘긴 지 오래다.
국내 영화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 종목의 수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당 국민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서 여가 생활과 오락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경제 침체 때문에 가처분 소득에는 변화가 없어비용 측면의 매력이 높은 영화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영화 관련주의 상승세는 이런 구조적 요인에 힘입어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화 흥행에 힘입어 제이콘텐트리의 올해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사업부문은 9.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영화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져 수익원이 확대됐다는 점도 영화 관련주에호재다.
CJ E&M은 400억원을 투자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세계 대부분 지역에 선판매 됐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가 투자에 참여한 한중합작 영화 '미스터 고'는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작년 영업이익의 39% 정도 되는 수익은 보장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관련주의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CJ E&M의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12.5% 상향조정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미디어·엔터 팀장은 "CJ CGV의 주가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봐 목표주가 상향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최대 극장사업자인 CJ CGV[079160]는 오후 2시 6분현재 전날보다 0.31% 내린 4만7천60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연초 3만2천250원에종가를 형성한 후 지금까지 47.6% 올랐다.
영화 투자·배급을 하는 CJ E&M[130960]은 전날보다 0.27% 내린 3만7천600원에가격을 형성했다. 이 종목은 연초 2만7천500원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36.7% 뛰었다.
극장 사업을 하는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전날보다 1.02% 하락했지만 새해 첫거래일 이후 상승폭은 24.6%에 달했다.
같은 기간에 투자ㆍ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086980]는 연초 종가보다 28.3% 상승했다.
한국영화의 흥행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는 9일 기준으로 ƍ번방의 선물'이 관객 1천200만 명을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보다 한 달 정도 늦게 개봉한 '신세계'는 12일까지 국내에서 관객 350만3천948명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CJ E&M이 배급한 '베를린'은 10일까지 관객 710만309명을 모았다.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450만명)을 넘긴 지 오래다.
국내 영화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 종목의 수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당 국민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서 여가 생활과 오락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경제 침체 때문에 가처분 소득에는 변화가 없어비용 측면의 매력이 높은 영화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영화 관련주의 상승세는 이런 구조적 요인에 힘입어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화 흥행에 힘입어 제이콘텐트리의 올해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사업부문은 9.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영화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져 수익원이 확대됐다는 점도 영화 관련주에호재다.
CJ E&M은 400억원을 투자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세계 대부분 지역에 선판매 됐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가 투자에 참여한 한중합작 영화 '미스터 고'는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작년 영업이익의 39% 정도 되는 수익은 보장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관련주의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CJ E&M의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12.5% 상향조정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미디어·엔터 팀장은 "CJ CGV의 주가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봐 목표주가 상향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