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일제히 하락…3년·5년·10년물 사상 최저

입력 2013-03-22 16:28  

키프로스 악재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채권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국고채 3년·5년·10년물과 통안증권 2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장에서 관례적으로 통용되는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 포인트 내린 연 2.58%로 집계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연 2.66%, 10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연 2.87%로 역시 사상 최저치로 나타났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연 3.14%로 전 거래일보다 0.01% 포인트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모두 전 거래일보다 0.01% 포인트 내린 연 2.59%를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에서 변동 없이각각 연 2.81%, 연 2.85%를 나타냈다.

박혁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대외불확실성 때문"이라며 "키프로스로 인한 유로존의 불안, 미국 시퀘스터(연방정부 자동 지출삭감) 문제, 일본 엔저 현상 등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외 불안은 국내 경기 회복 기대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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