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영업익, 순이익 비중과 업종별 작년 영업이익 증감율을 추가하는등 전반적으로 내용 보강.>>삼성전자 순이익, 작년 상장사 순익의 37%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37%를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만 해도 상장사 순이익의 19%를 차지했으나 4년 만에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삼성전자, 현대차의 실적은 나아지고 있는 반면 다른상장사들은 세계 경기 둔화로 실적이 악화됐다.
◇ 삼성전자 '빈곤 속 풍요'…상장사 순익의 37% 차지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연결기준 실적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201조1천36억원, 29조493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85.7% 증가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499개 상장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7.6% 늘고, 영업이익이2.0% 줄어든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성장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매출액(1천776조1천958억원)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3%, 영업이익(95조6천584억원)에서는 30.4%였다.
세금·이자 등을 제외한 사업체의 최종적 수익인 순이익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사상 최대치로 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순이익은 전년보다 73.3% 증가한 23조9천45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순이익(65조789억원)의 36.8%를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셈이다.
순이익 상위 2∼6위 기업인 현대자동차[005380](9조563억원), 기아자동차[000270](3조8천647억원), 현대모비스[012330](3조5천420억원) 등을 합쳐도 삼성전자 순이익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상장사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2009년 19.5%, 2010년 19.
9%였다가 2011년 30.7%로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해 비중은 전년보다 6%포인트 이상늘었다.
상장사 전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95조6천584억원 가운데 삼성전자는 30.8%를차지했다.
영업이익 상위 2위인 현대자동차(8조2천369억원)와의 차이는 20조원 이상이었고SK(4조5천971억원), 포스코[005490](3조6천531억원)와의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
◇ 대기업 사이에서도 양극화…삼성전자·현대차 '독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상위권 기업의 '독주체제'는 갈수록 뚜렷해지는모습이다.
상장사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벌어들인 영업이익 비중은 2011년 7.9%에서 작년 8.8%로 늘었다. 순이익 비중도 11.5%에서 13.9%로 높아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세계 경기 둔화에도 실적이증가했지만 다른 기업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실적 양극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순이익이 70% 이상 증가했지만 SK(-48.9%), 포스코(-35.8%), LG화학(-30.6%), 현대중공업(-62.8%)은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서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 LG전자(199.7%)가 유일했다. SK텔레콤(-23.3%), KT(-30.6%) 등 11개 기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3% 감소했고, 순이익은 33.0%나 급감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당수 상장 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력업종 대부분의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화학업종 영업이익은 43.2% 줄었고 철강금속(-32.3%), 운수장비(-19.2%) 등 전통적 강세 업종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비중이 큰 건설업(71.7%), 섬유·의복(-46.73%), 통신업(-30.34%), 유통업(-6.01%)도 부진했다.
그러나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기전자 업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8.45% 증가해 전체 업종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37%를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만 해도 상장사 순이익의 19%를 차지했으나 4년 만에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삼성전자, 현대차의 실적은 나아지고 있는 반면 다른상장사들은 세계 경기 둔화로 실적이 악화됐다.
◇ 삼성전자 '빈곤 속 풍요'…상장사 순익의 37% 차지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연결기준 실적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201조1천36억원, 29조493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85.7% 증가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499개 상장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7.6% 늘고, 영업이익이2.0% 줄어든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성장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매출액(1천776조1천958억원)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3%, 영업이익(95조6천584억원)에서는 30.4%였다.
세금·이자 등을 제외한 사업체의 최종적 수익인 순이익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사상 최대치로 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순이익은 전년보다 73.3% 증가한 23조9천45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순이익(65조789억원)의 36.8%를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셈이다.
순이익 상위 2∼6위 기업인 현대자동차[005380](9조563억원), 기아자동차[000270](3조8천647억원), 현대모비스[012330](3조5천420억원) 등을 합쳐도 삼성전자 순이익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상장사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2009년 19.5%, 2010년 19.
9%였다가 2011년 30.7%로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해 비중은 전년보다 6%포인트 이상늘었다.
상장사 전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95조6천584억원 가운데 삼성전자는 30.8%를차지했다.
영업이익 상위 2위인 현대자동차(8조2천369억원)와의 차이는 20조원 이상이었고SK(4조5천971억원), 포스코[005490](3조6천531억원)와의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
◇ 대기업 사이에서도 양극화…삼성전자·현대차 '독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상위권 기업의 '독주체제'는 갈수록 뚜렷해지는모습이다.
상장사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벌어들인 영업이익 비중은 2011년 7.9%에서 작년 8.8%로 늘었다. 순이익 비중도 11.5%에서 13.9%로 높아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은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세계 경기 둔화에도 실적이증가했지만 다른 기업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실적 양극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순이익이 70% 이상 증가했지만 SK(-48.9%), 포스코(-35.8%), LG화학(-30.6%), 현대중공업(-62.8%)은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서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 LG전자(199.7%)가 유일했다. SK텔레콤(-23.3%), KT(-30.6%) 등 11개 기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3% 감소했고, 순이익은 33.0%나 급감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당수 상장 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력업종 대부분의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화학업종 영업이익은 43.2% 줄었고 철강금속(-32.3%), 운수장비(-19.2%) 등 전통적 강세 업종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비중이 큰 건설업(71.7%), 섬유·의복(-46.73%), 통신업(-30.34%), 유통업(-6.01%)도 부진했다.
그러나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기전자 업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8.45% 증가해 전체 업종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