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실적개선 기대…'비중확대' 의견 잇따라>

입력 2013-04-03 08:39  

자동차업종의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4월 이후국내외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잇따라 제시했다.

3일 신영증권은 4월 자동차 판매가 계절적 성수기와 주간 2교대 근무의 정착에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형실 연구원은 "4월은 실제 영업일수가 21일로 근무 일수가 많은 편이고 판매성수기에 진입하는 첫 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공장출고와 소매판매가 모두 많이 증가하는시기인데다 해외공장도 특별한 휴무일이 없어서 현대기아차[000270]의 판매가 작년같은 달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공장의 주간 2교대 근무가 시행 2개월째에 접어들면서 직원의 작업효율성이 더 늘어 생산량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이번 달에 주말 특근을 진행해야 예전과 비슷한 생산량이 가능하다"며 "특근 여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공장만 예년 수준의 생산을 해준다면 탄탄한 판매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의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30만원과 8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은 3월에 미국에서 판매가 줄어든 것은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며2분기에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3월 현대차의 미국판매가 6만8천30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

0% 줄었는데 소나타의 노후화와 현지 시장 내 경쟁심화에도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행인 점은 아반떼 판매가 월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탁월한 실적을 보여줘 소나타 판매 감소 효과를 상쇄한데다 미국 공장의 완전가동을 유지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3(현지명 Forte)의 미국 소매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4월 이후 추세에더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5월 K7의 미국시장 첫 진출 후 스포티지, 소울 같은 주요 모델도투입될 예정이어서 연간 미국판매 목표 57만대(작년 대비 2.2% 증가) 달성 가능성은크다"고 판단했다.

KB투자증권은 2일 현대기아차의 판매 실적이 주말 특근 차질만 제외하면 양호한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3월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 생산량 감소는 아직 주말 특근이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주간 2교대 조업으로 인한 평일 생산량은 정상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4월에는 현대기아차의 주말특근에 대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여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4월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해외 생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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