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간외 거래 및 아시아 증시 마감 결과 반영>>
3일 코스피는 짙어진 관망심리 속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1,98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15%) 하락한 1,983.2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23%) 오른 1,990.71로 개장했지만, 이후 1980대로 떨어지면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코스피의 답보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일본은행(BOA)의 통화정책회의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대외적 이벤트와오는 5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에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강화된 상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어제오늘은 STX그룹 관련 악재로 주식시장의 하락변동성이 커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최근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등 시장에 관망심리가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은 전날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는 호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지난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와 큰 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친 유럽 주요 증시와는 대조적이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85억원 어치를, 개인은 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천3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99억원)와 비차익거래(241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3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 상당수가 하락했다. 운수창고(-1.43%), 철강금속(-0.82%), 보험(-0.66%),화학(-0.59%), 은행(-0.43%)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다만 통신(2.14%), 의료정밀(1.16%), 섬유의복(0.90%), 유통업(0.7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5%, 0.24% 올랐다. 반면에 대형주는 0.22%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LG화학[051910](-3.28%), 현대중공업[009540](-1.93%), SK이노베이션[096770](-0.95%)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에 SK텔레콤[017670](2.45%), SK하이닉스[000660](1.76%), 현대모비스[012330](1.47%) 등은 크게올랐다.
배 연구위원은 "STX그룹 관련 악재로 은행주 등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고, 1분기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화학 종목에 대해 기관의 손절매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이런 이유로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일부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93%) 상승한 557.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744억원 어치를 순매수해지수를 끌어올렸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58.77포인트(2.99%) 상승한 12,362.20,토픽스지수는 19.09포인트(1.93%) 오른 1,010.4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9.17포인트(0.37%) 상승한 7,942.3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0.14%, 0.11%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5원 내린 1,117.5원에 장을 마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3일 코스피는 짙어진 관망심리 속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1,98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15%) 하락한 1,983.2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23%) 오른 1,990.71로 개장했지만, 이후 1980대로 떨어지면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코스피의 답보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일본은행(BOA)의 통화정책회의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대외적 이벤트와오는 5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에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강화된 상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어제오늘은 STX그룹 관련 악재로 주식시장의 하락변동성이 커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최근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등 시장에 관망심리가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은 전날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는 호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지난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와 큰 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친 유럽 주요 증시와는 대조적이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85억원 어치를, 개인은 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천3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99억원)와 비차익거래(241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3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 상당수가 하락했다. 운수창고(-1.43%), 철강금속(-0.82%), 보험(-0.66%),화학(-0.59%), 은행(-0.43%)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다만 통신(2.14%), 의료정밀(1.16%), 섬유의복(0.90%), 유통업(0.7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5%, 0.24% 올랐다. 반면에 대형주는 0.22%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LG화학[051910](-3.28%), 현대중공업[009540](-1.93%), SK이노베이션[096770](-0.95%)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에 SK텔레콤[017670](2.45%), SK하이닉스[000660](1.76%), 현대모비스[012330](1.47%) 등은 크게올랐다.
배 연구위원은 "STX그룹 관련 악재로 은행주 등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고, 1분기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화학 종목에 대해 기관의 손절매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이런 이유로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일부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93%) 상승한 557.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744억원 어치를 순매수해지수를 끌어올렸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58.77포인트(2.99%) 상승한 12,362.20,토픽스지수는 19.09포인트(1.93%) 오른 1,010.4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9.17포인트(0.37%) 상승한 7,942.3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0.14%, 0.11%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5원 내린 1,117.5원에 장을 마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