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미등기임원 개별 연봉 공개까진 반대"

입력 2013-04-16 17:30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6일 임원의 연봉 개별 공개와 관련, 대상을 미등기임원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개별 공개 대상을 미등기임원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기업의 경영을억누를 수 있다"고 반대했다.

현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은 미등기임원이다.

신 위원장은 "등기임원 정도만 적용해도 제도 초기 단계에서는 충분히 효력을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도 추진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는 최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등기임원의 개별 연봉을 공개하는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향후 연봉 5억원 범위 안에서 공개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연봉 5억원 이상이면 대기업 200여곳 600여명이 적용 대상이다.

신 위원장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날 셀트리온 등의 보유주식 전량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공매도 세력의 공격과 금융당국의 '수수방관'에지쳤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도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는지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에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점은 있었지만제도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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