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 돌파 전망"

입력 2013-04-17 05:56  

19일 판매 개시 '갤럭시S4' 인기몰이 성공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19일 한국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큰 인기를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8조7천301억원, 영업이익은 10조3천685억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62.2%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비교해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7천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5일 1분기에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7천억원을 올린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은 25개 증권사 중 IBK투자증권이 12조3천480억원으로 제일 높았다.

HMC투자증권[001500](11조4천850억원), 한화투자증권[003530](11조340억원)도 1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10조원 아래로 전망한 곳은 삼성증권[016360](9조9천120억원), LIG투자증권(9조8천690억원), SK증권[001510](8조8천350억원), 이트레이드증권[078020](8조4천800억원) 네 곳에 불과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실적이 2분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갤럭시S4가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S4는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와 새로운소프트웨어라는 두 가지 무기를 함께 갖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칩과 5인치급 풀HD 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했으며 스마트 포즈(Eye Pause)나 스마트 스크롤(Eye Scroll),에어 뷰(Air View) 등 새로운 기능의 소프트웨어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전 세계 판매량 목표를 1억대로 잡고 있다. 이달말과 다음달 초에 걸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55개 국가 327개 통신 사업자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가 갤럭시S3의 인기를 이어받아 2분기에만 2천20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영업이익10조원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도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분기를 저점으로2분기 10조6천억원, 3분기 10조4천억원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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