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반등 지속 예상

입력 2013-04-17 07:55  

17일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가 1,900선 지지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 반전했기 때문이다.

전날 코스피는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소식과 미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장중 한때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안 발표에 힘입어 1,900선 바닥을 확인한 후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09%) 오른 1,922.21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뉴욕 증시도 미국 지표 호조와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면서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7.58포인트(1.08%) 오른 14,756.78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

43%,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 각각 상승했다.

다만, 전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어닝 쇼크'에 가까운 안 좋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 상승 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 = 코스피가 1,900선 지지력을 확인해 오늘 반등이 이어질 것이다. 어제 코스피 상승은 투자자들이 1,900선이 바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저점 지수가 확인되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이어질 것이다. 다만, GS건설[006360]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이안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탄력은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이 이어지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국내 증시의 반등 요인 중 하나는 추경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조속한 추경 처리와 통화정책의 호응이 나타난다면 국내 증시 상승을이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회 추경 심의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달 국회 통과가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추경으로 인한 증시 반등 강도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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