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하는 박스권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대외적으로는 약세 재료가 많은 상황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를 끝내고, 환율을 정책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공동성명의 결론이 두루뭉술하고, 일본의 공격적 양적완화를 적극적으로견제할 수 있는 내용은 없어 한국 시장의 실망감이 큰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한 소식도 약세 재료로 꼽힌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대북리스크가 완화된 점, 엔·달러환율이 100엔을 돌파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 등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1,900선을 중심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코스피가 추가로 하락할가능성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주식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이번 주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발표 등도 앞두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수는 저점 테스트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 외국인 수급 열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이 없었다는 점 등은 약세 재료다.
다만 대북 리스크의 경감, 국내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져 있다는 점,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지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고무적이다.
▲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 = 연초 이후 현재까지 한국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쇼크는 유동성, 실적, 디플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 측면이다.
그러나 최근처럼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디플레이션을 막으려는 역할에 충실한 국면에서 디플레이션의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동성과 실적쇼크를 초래한 중국의 경기부진과 엔화약세도 완화할 전망이다.
중국이 부동산 규제 정책을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작고, 엔·달러 환율도 100엔을넘지 않고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세 가지 쇼크를 반영하며 하락했던 코스피는 현재의 1,900선에서추가 하락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에 베팅할 필요가 있다. 실적쇼크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부진했던 자동차와 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전기전자(IT) 업종에관심을 보이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현재 한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대외적으로는 약세 재료가 많은 상황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를 끝내고, 환율을 정책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공동성명의 결론이 두루뭉술하고, 일본의 공격적 양적완화를 적극적으로견제할 수 있는 내용은 없어 한국 시장의 실망감이 큰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한 소식도 약세 재료로 꼽힌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대북리스크가 완화된 점, 엔·달러환율이 100엔을 돌파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 등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1,900선을 중심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코스피가 추가로 하락할가능성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주식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이번 주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발표 등도 앞두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수는 저점 테스트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 외국인 수급 열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이 없었다는 점 등은 약세 재료다.
다만 대북 리스크의 경감, 국내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져 있다는 점,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지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고무적이다.
▲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 = 연초 이후 현재까지 한국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쇼크는 유동성, 실적, 디플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 측면이다.
그러나 최근처럼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디플레이션을 막으려는 역할에 충실한 국면에서 디플레이션의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동성과 실적쇼크를 초래한 중국의 경기부진과 엔화약세도 완화할 전망이다.
중국이 부동산 규제 정책을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작고, 엔·달러 환율도 100엔을넘지 않고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세 가지 쇼크를 반영하며 하락했던 코스피는 현재의 1,900선에서추가 하락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에 베팅할 필요가 있다. 실적쇼크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부진했던 자동차와 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전기전자(IT) 업종에관심을 보이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